비대면 진료란 알아보기
우리나라에서 비대면진료 도입은 2000년부터 추진됐지만 의료계와 시민단체의 반대로 번번이 좌초를 겪었습니다. 하지만 지난 2022년 부터 코로나 팬데믹 여파로 한시적 허가를 받았기도 했는데요 코로나가 잠잠해지며 다시 비대면 진료가 사라지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의과대학 정원 증원에 반대하는 의료계 집단행동이 거세지며 상급종합병원 외래 축소가 의료 현장에 큰 영향을 주게 되었습니다. 이에 다양한 쟁점과 대안이 논의되고 있는 가운데, 비대면 진료의 확대가 의료 현장에서의 실질적인 대안으로 다시 한번 부상하고 있는데요 한덕수 국무총리는 지난 19일 ‘의사 집단행동 대응 관계 장관회의’에서 “의료공백으로 인한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집단행동 기간 비대면 진료를 전면 허용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비대면 진료란?
비대면진료란, 환자가 의사를 찾아가 직접 만나지 않고 전화 또는 화상을 통해 상담 후 약을 처방받는 '직접 만나지 않고(=비대면)' 진료를 받는 방식입니다.
비대면 진료의 가장 큰 장점은 시간과 장소의 제약을 받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예를 들어, 거동이 불편한 노인이나 장애인, 도서벽지 주민들은 병원에 직접 방문하기가 매우 어려운데요 하지만 원격의료를 이용하면 이러한 불편함을 해소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응급환자 발생 시에도 비대면진료를 통해 빠르게 대처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의사 1명당 시간당 진료할 수 있는 환자의 수가 획기적으로 증가하여 의료공백이 사라질 수 있으며 또한 병원을 방문하는 환자들도 물리적인 이동시간, 대기하는 시간 등 여러 사회적 비용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다만 당연하게 단점 또한 있는데요 비대면 진료 같은 경우 대면진료에 비해 정확성이 떨어질 수 있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환자의 표정이나 행동 등을 직접 확인할 수 없기 때문에, 환자의 상태를 정확하게 파악하기가 어렵기 때문인데요 또 비대면진료를 이용하려면 장비가 필요한데 이 비용이 다소 부담스러울 수 있습니다
비대면 진료 어떻게 할까요?
비대면진료 시범사업이 다시 재개되면서 비대면진료 어플 ‘닥터나우’를 다시 이용하게 된 사람들이 많습니다
누가 비대면 진료를 이용할 수 있나요?
비대면 진료는 재진 환자뿐만 아니라 초진 환자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기존에는 의원급에서 주로 이용되었지만, 이제는 모든 의료기관에서 별도의 지정이나 신청 없이 이용 가능합니다.
모든 병원에서 비대면 진료가 가능한가요?
모든 병원에서 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비대면 진료를 희망하는 의료기관만 실시하고 있으므로, 이용하고자 하는 병원이 비대면 진료를 운영하는지 미리 확인해야 합니다. 대형병원의 경우, 시스템 구축에 시간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비대면 진료는 어떻게 받을 수 있나요?
비대면 진료는 닥터나우, 나만의닥터 등 민간에서 운영하는 전용 플랫폼이나, 의료기관에서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시스템을 통해 받을 수 있습니다. 일부 기관에서는 전화를 통해서도 진료를 제공하고 있으니, 이용 방법은 직접 의료기관에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