퀴어 뜻 제대로 알아보기

2023. 6. 17. 22:53카테고리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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퀴어 축제라는 말을 들어 보셨죠?

서울과 대구에서 열리는 퀴어 축제로 인해 퀴어라는 단어가 많이 등장하게 되어 이슈를 끌기도 했는데요. 퀴어 축제가 열리면 이 축제를 반대하는 시위도 있다고 합니다.

퀴어가 무엇이고, 퀴어 축제가 무엇이길래 이렇게 이슈가 되고 반대 시위도 일어나는지 알아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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퀴어 뜻

본래 ‘이상한, 기이한’ 등의 뜻을 가진 단어로, 성소수자를 지칭하는 포괄적인 단어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퀴어는 처음에는 동성애자를 비하하거나 경멸할 때 사용됐으나, 1980년대 동성애자 인권운동이 전개되면서 그 부정적 의미는 사라지고 성소수자를 포괄하는 단어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예컨대 레즈비언(lesbian)과 게이(gay), 바이섹슈얼(Bisexual, ), 트랜스젠더(transgender) 무성애자(asexual) 등을 두루 일컬어 '퀴어'라고 합니다

 

퀴어 가운데 게이와 레즈비언은 자신과 같은 젠더(gender, 성별)에 끌리는 성향을 가진 동성애자를 말하며, 바이섹슈얼은 두 개 이상의 젠더에 끌리는 양성애자를 지칭한다고 합니다.

 

트랜스젠더는 신체적으로는 남성 또는 여성의 몸으로 태어났지만 본인은 타고난 자신의 성과 반대되는 성을 가졌다고 여기는 사람, 인터섹스는 남성·여성으로 구분되는 특질과 다르게 태어난 사람으로 '간성'이라고도 합니다 

 

퀴어 무지개 의미는?

 

이 무지개 깃발은 퀴어문화(LGBTI)의 상징이라고 하는데요 무지개 깃발은 1978년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예술가 길버트 베이커Gilbert Baker가 디자인했다고 합니다

 

 그에게 깃발을 처음 주문한 사람이 바로 캘리포니아주 최초의 성소수자 정치인으로 동성애 인권 운동을 활발하게 펼친 하비 밀크Harvey Bernard Milk 입니다 

 

그의 요청에 따라 베이커는 보이지 않았던 존재들을 가시화하기 위한 깃발을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그는 영화 '오즈의 마법사' 주제곡인 'Over the rainbow'에서 영감을 받아 무지개를 통해 다양한 정체성의 화합을 표현했습니다 


그가 무지개 깃발을 처음 만들었을 때에는 기존 무지개 색인 빨강, 주황, 노랑, 초록, 파랑, 남색, 보라에 분홍을 더한 8색이었습니다. 분홍은 섹슈얼리티, 빨강은 삶, 주황은 치유, 노랑은 태양, 초록은 자연, 청록은 예술, 남색은 조화, 보라는 정신을 뜻한다그러나 그 당시 분홍색의 경우 염료를 대량으로 구매하기 어려워 무지개 깃발에서 빠지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드디어 일곱 가지 색의 무지개 깃발이 1978 6 25일 샌프란시스코 게이 프리덤 퍼레이드에서 최초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그러나 일곱 색 무지개는 다시 여섯 개의 색으로 조정된다. 1978 11월 하비 밀크가 반동성애 보수당원인 시 의원 댄 화이트의 저격으로 사망하자 이를 추모하기 위한 대규모 게이퍼레이드가 열렸고, 게이퍼레이드 위원회에서는 길 양쪽에 색을 세 개씩 나누기 위해 남색과 청록은 파랑으로 통합시켜 6가지 색(빨강, 주황, 노랑, 초록, 파랑, 보라)을 최종적으로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이제 무지개 깃발은 성소수자 인권 시위뿐만 아니라 전 인류의 보편적인 가치로서 다양상과 평화의 상징이 되었으며 국내에서 2000년에 처음 열린 퀴어문화축제에도 처음에는 50여 명만이 참가해 소수의 행사였지만, 지금은 퍼레이드에만 수천 명이 모이고, 음악 공연과, 전시, 영화제 등이 함께 어우러지면서 소수자 담론을 떠나 누구나 함께 즐기는 문화 행사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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